3분경제2017. 5. 29. 16:05

안녕하세요? 3분경제 52번째 이야기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IIB는 중국이 제안하고, 주도하여 설립한 다자개발은행 (MDB)입니다.

처음 설립될 당시에는 21개 회원국이었으며, 

최근 회원국이 77개국까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대표적인 다자개발은행

- 세계은행 (WB)

- 미주개발은행 (IDB)

- 아프리카개발은행 (AfDB)

- 아시아개발은행 (ADB)

- 유럽부흥개발은행 (EBRD)





AIIB가 진행하는 사업의 주된 목적은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건설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자본금 때문에 독자적인 사업 진행 뿐만 아니라,

다른 다자개발은행들과 공동융자(Co-finance)를 통해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AIIB는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AIIB 설립목적에 따라 주로 에너지, 교통 등

사회기반 인프라 건설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AIIB를 통해 미국중심의 IMF 및 세계은행, 

일본중심의 아시아개발은행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아시아의 금융질서를 자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AIIB를 통해 위안화의 국제적인 명성을 높이고,

동시에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 (One belt, One road)의 

자금을 지원할 것입니다.



참고로 일대일로 프로젝트란,

실크로드를 부활시키는 '신 실크로드' 사업으로


육로(일대)는 중국 시안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 터키, 러시아, 유럽까지 이어집니다.


해로(일로)는 중국 취안저우에서 시작해

동남아시아, 인도, 케냐, 유럽까지 이어집니다.


이를 통해 국가 간 운송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일대일로 상에 있는 국가들과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4, 15일에 베이징에서 개최된 일대일로 포럼에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협력과 포용'을 강조했지만


일대일로가 중국의 패권장악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AIIB 설립 이후에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외교적인 조율을 한 끝에, 2015년 3월 26일에


공식 가입 신청을 했고, 같은 해 4월 11일에

AIIB 회원국으로 승인되었습니다.




현재 AIIB에서 우리나라의 지분율은 약 3.8%로,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5위입니다.


지분율은 AIIB에서 행사하는 투표권과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AIIB의 이사회 (Board of Directors)는 

역내 9국가와 역외 3국가로 구성됩니다.


우리나라는 가입시기가 늦어지면서

초반에 이사국 지위를 얻지 못해 우려가 있었지만,


이후 12개 이사국에 포함되면서

AIIB의 주요 안건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달 제주에서 열리는 제2회 AIIB 총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건설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총회이기 때문에

국내 기관들과 관련 기업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AIIB 총회를 국내 인프라 관련 기업들이

소통하고, 알리고,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이번 기회를 통해

AIIB에서 입지를 다지고,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할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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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3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