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경제2017. 3. 22. 14:42

안녕하세요? 3분경제 40번째 이야기로

2016 인터넷뱅킹 이용현황과 금융권 고용현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포함)으로 이체된 금액은

약 4천 4십조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은 2016년 말 기준으로

1억 1천만 명 (중복 포함)을 돌파했고,


인터넷뱅킹으로 조회한 건수는 연간 약 73억 건이 넘었으니

실로 엄청난 숫자이죠.




전체 업무 중에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포함)으로 처리하는

업무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입출금 기준으로 봤을 때,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비중은 2005년에 비해서

2016년에 23.5%P (126%)만큼 증가했습니다.




반면 CD/ATM, 대면거래의 비중은 감소했는데,

특히 대면거래비중은 2005년 대비 2016년에

15.4%P (-59%)만큼 감소했습니다.




조회 수 기준으로 보면 인터넷뱅킹이 처리하는 업무 비중은

2016년에 80.6%를 기록했는데,


이를 보면 은행 고객 대부분이 조회할 때

인터넷뱅킹을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2010년경부터,

인터넷뱅킹 고객 중에 스마트폰뱅킹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2010년에 약 4%에 불과하던 스마트폰뱅킹 고객 비율은

2016년에 약 61%까지 증가했습니다.


결국에 인터넷뱅킹 고객의 증가세를 이끈 것은

스마트폰뱅킹 이용자들이었던 것이죠.




반면, 은행권 (금융업) 종사자 수는 2011년 5월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011년 5월 대비 올해 1월 (2017년) 금융업 종사자 수는

약 24,000명 (-8.2%)이 감소했습니다.





금융업, 보험 및 연금업, 금융 및 보험관련 서비스업 (증권중개, 투자자문 등)을

모두 포함한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수는

2011년 ~ 2012년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었습니다.



이후 전체 종사자수는 2013년까지 급격히 감소하다가,

관련 서비스업 종사자수가 점차 늘어나고


급감하던 보험 및 연금업 종사자수가 안정을 찾으면서

2014년 이후로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인터넷 뱅킹 이용현황과

금융권 고용현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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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3분경제
3분경제2016. 12. 26. 16:50

안녕하세요? 3분경제 스물한 번째 이야기로

인터넷은행 K뱅크 출범에 관해 다뤄보겠습니다.




12월 14일,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를 받아

내년 1월부터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K뱅크는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이고, 24년만에 신설되는 은행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K뱅크 출범으로 인해 먼저 기대되는 부분은,

기존 은행권에서 대출이 힘들었던 신용등급 4~6등급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할 수 있는 상품들을 

K뱅크에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점과

오프라인 매장에 투입되는 비용을 아껴,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하지만, 우려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 대해 은산분리 규정이 적용되어

비금융회사인 IT기업 지분이 제한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기존 은행과 차별화된다는 취지를 잃게 됩니다.




은행법상 산업자본 (비금융회사)는 의결권이 있는 은행의 지분을

일반은행의 경우 최대 4%까지,

지방은행의 경우 최대 15%까지만 보유할 수 있습니다.




은산분리 규정에 의해 규제받는 것 외에도 K뱅크의 특징이

기존 1금융권과 2금융권 사이에 걸쳐있는 모습이어서


어떤 위치에 자리잡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제 1금융권은 파산위험이 적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이 가능하지만,

대출 절차가 복잡하고 기준도 까다롭습니다.


제 2금융권은 은행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상대적으로 간단한 대출절차, 기준을 가지고

높은 금리의 대출상품들을 제공합니다.



K뱅크는 제1금융권처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대출상품을 제공하면서도,

제2금융권처럼 간단한 절차, 낮은 기준으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K뱅크는 인터넷으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보안상의 위험이 크고

기존 은행들이 운영하는 모바일뱅크와 차이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페이팔은행, 피트니보우즈 등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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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3분경제
3분경제2016. 10. 17. 16:33


3분경제 여섯 번째 이야기로

10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에 대하여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10월 13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준금리는 지난 6월 이후 

네 달째 1.25%로 동결되었습니다.




기준금리란,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금리이며,

중앙은행에서 시장에 제시하는 금리의 기준이 됩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은행 나름의 가산금리를 더하여 각 은행별 금리를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 증가하고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 시중에 돌면서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활성화됩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있는 것은

금리를 쉽게 올리거나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 부진이 겹쳐 침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경기를 활성화시키려면 금리를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금리를 내리기 어려운 이유도 존재합니다.


첫째로, 금리를 내릴 경우 125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계부채가 더욱 증가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내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0.25 ~ 0.50% 수준이며,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1.25% 수준입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상태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면,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고


두 국가간 금리의 차이가 줄어들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안정적이고 금리가 상승한 미국시장으로 몰려갈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가계부채는 급증하고,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간

한국 경제는 더욱 침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행이 국내외 여러요인으로 인하여

임시방편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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